김도영 WBC 차출, 기회인가 위험인가…2017 오승환의 경고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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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WBC 차출, 기회인가 위험인가…2017 오승환의 경고가 떠오른다

한국 야구의 미래로 불리는 김도영(KIA 타이거즈·22)이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기대감과 동시에 신중론도 커지고 있다. 단순히 국가대표 발탁 여부를 넘어 그의 커리어 향방과도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슈퍼스타로 성장하며 이미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언급되는 선수다. 특히 내년 시즌은 그에게 중요한 도약의 해가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WBC는 그가 세계 무대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국제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면 MLB 스카우트들의 평가를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반대 의견 역시 만만치 않다. 시즌 준비가 한창인 3월 초에 열리는 WBC는 선수들에게 큰 부담을 준다. 특히 김도영처럼 내야 수비와 빠른 주루 플레이, 장타 생산까지 병행해야 하는 선수는 체력 소모와 부상의 위험에 더 노출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지금은 성장과 완성 단계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WBC 참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WBC 출전이 선수 커리어에 악영향을 준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2017년 대회에 참가했던 오승환이다.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였던 그는 대표팀 부름을 받아 WBC에 나섰다. 하지만 시즌 개막 이후 구속 저하와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부진을 겪었다. 결국 평균자책점이 1.92에서 4.10으로 치솟는 등 극심한 후유증을 남겼고, 본인 역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KIA 구단 역시 고민이 깊다. 국가대표 김도영이라는 상징성도 중요하지만 올 시즌 보여준 성장세를 완성으로 이끌 2026 시즌 계획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팀 내부에서는 "성과를 쌓아가야 할 시기에 무리한 참가는 위험하다"는 의견과 "스타는 국제무대에서 만들어진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핵심은 김도영의 몸 관리와 시즌 목표 설정이다. 그가 세계무대 도전을 택할지, 혹은 KBO 정복과 장기 커리어 관리를 우선할지는 고민이 필요한 지점이다. 뜨거운 재능을 가진 선수에게 기회는 많지만 모든 기회가 정답은 아니다. 김도영과 KIA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