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2명 최다 후보 배출…골든글러브 현실적 수상 후보는 단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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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2명 최다 후보 배출…골든글러브 현실적 수상 후보는 단 1명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팀 LG 트윈스가 2025 KBO 골든글러브에서도 최다 후보를 배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제 수상 가능성은 단 1명에 불과하다는 냉정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KBO는 9일 2025 골든글러브 후보 83명을 발표했다. 골든글러브는 투수·포수·내야수·외야수·지명타자 등 10개 부문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상으로, 정규시즌 성적과 포지션 공헌도를 기준으로 평가된다.
정규 기준을 충족한 선수들이 후보 명단에 오르는데, 투수는 규정 이닝 또는 10승, 30세이브, 30홀드 중 한 가지를 만족해야 하며, 야수는 각 포지션에서 720이닝 이상 수비해야 자격이 주어진다. 지명타자는 최소 297타석 이상 출전이 필요하다.
올해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한 구단은 LG였다. LG는 투수 치리노스, 임찬규, 손주영, 송승기, 김진성, 포수 박동원, 1루수 오스틴, 2루수 신민재, 3루수 문보경, 유격수 오지환, 외야수 박해민과 문성주 등 무려 12명이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지명타자 부문을 제외하고 모든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한 유일한 팀이다.
그러나 LG의 수상 전망은 밝지 않다. 투수 부문에서는 한화 외인 에이스 펜세가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4관왕을 차지하며 사실상 수상을 예약했다. 포수 부문도 두산 양의지의 우위가 확실하다. 양의지는 타율 3할3푼7리 20홈런 89타점으로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도루저지율 25.8%로 안정감을 보였다. LG 박동원은 홈런 수는 더 많지만 전체적인 공·수 지표에서 밀린다.
1루수는 삼성 디아즈가 KBO 최초 50홈런-150타점의 대기록을 달성해 수상이 유력하다. LG 오스틴은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이 있어 경쟁에서 밀린다는 평가다. 3루수 문보경도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키움 송성문의 활약이 더 빛났다. 유격수 부문 역시 오지환이 있지만, 전 경기에 출전한 NC 김주원이 공·수·주 전 영역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외야수 박해민과 문성주 역시 치열한 경쟁 속에 수상 가능성은 낮다. KT 안현민, 롯데 레이예스, 삼성 구자욱과 김성윤 등 강력한 후보들이 다수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LG가 기대해볼 수 있는 부문은 2루수다. 신민재가 데뷔 후 첫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른 가운데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된다. 992.2이닝을 소화하며 꾸준함을 증명했고 타율 3할1푼3리로 공격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경쟁 상대인 NC 박민우는 타율은 소폭 앞서지만 수비 이닝이 적어 평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오는 12월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다. LG가 최다 후보 배출의 명예뿐 아니라 실질적인 결과까지 챙길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