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리그에서 A대표까지… 홍명보가 반한 남자 박진섭, 월드컵 드림 예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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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리그에서 A대표까지… 홍명보가 반한 남자 박진섭, 월드컵 드림 예열 시작

홍명보 감독이 다시 한 명의 감동적인 축구 인생 주인공을 만들고 있다. 전북 현대 주장 박진섭이 파라과이전에서 스리백의 중심을 맡아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A대표팀 재도약의 신호탄을 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친선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엄지성과 오현규의 연속 득점이 승리를 견인했지만, 경기의 중심에는 수비 라인에서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펼친 박진섭이 있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전술적 실험을 감행하며 스리백 포메이션을 꺼냈고, 박진섭에게 중앙 수비수 역할을 맡겼다. 그의 역할은 단순한 수비가 아니라 라인을 조율하고 후방 빌드업의 시작점을 책임지는 지도자형 센터백이었다. 박진섭은 특유의 압박과 위치선정, 과감한 커버 플레이로 파라과이 공격을 봉쇄하며 경기 내내 중심을 잡았다.
홍명보 감독도 박진섭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박진섭은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선수”라며 “수비 라인을 안정시키고 빌드업에서도 역할을 잘 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섭의 스토리는 그야말로 인간 승리다. 전북 유스 출신이었지만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해 대학 축구를 거쳤고, 이후에도 프로 입단에 실패하며 무명으로 남을 뻔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K3리그 대전 코레일 입단 테스트를 자청했고 어렵게 기회를 잡았다. 이후 안산 그리너스, 대전하나시티즌을 거치며 프로 무대에 안착했고, 2022년 전북 유니폼을 입으며 드디어 톱 클래스 수비수 반열에 올랐다.
2023년에는 클린스만호에 합류하며 A대표팀에 발탁됐고, 카타르 아시안컵까지 경험했다. 하지만 올해 9월 A매치에서 연속 결장하며 입지가 흔들렸다. 누구나 좌절할 상황이었지만 박진섭은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를 견뎌냈다.
“분명 기회는 온다고 믿는다. 그 기회를 잡는 게 내 일이다.”
그가 남긴 말은 곧 현실이 됐다. 홍명보 감독은 그에게 다시 기회를 부여했고, 박진섭은 누구보다 성실히 준비된 모습으로 답했다. 브라질전에서 교체로 나서 안정감을 보여주더니 파라과이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아직 대표팀 내 확실한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말하긴 이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박진섭이 다시 한 번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K3에서 시작된 그의 도전은 K리그1 우승팀 captain을 거쳐 A대표 주전 경쟁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의 최종 목적지는 명확하다. 바로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다. 한때 3부 리거였던 선수가 월드컵 무대를 꿈꾼다.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했던 꿈이다. 그러나 지금 박진섭의 여정은 그 꿈이 허황된 것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그의 월드컵 드림에 분명히 초록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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