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의 주장' 로메로, 손흥민 대신할 자격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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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의 주장' 로메로, 손흥민 대신할 자격 없었다
손흥민의 빈자리를 대체한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기대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경기에서 그는 실수, 무책임, 그리고 팬을 향한 무관심으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팬들은 고개를 저었고, 언론은 냉정하게 평가했다.
토트넘은 울버햄튼 원정에서 2-4로 무너졌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실점한 뒤, 전반 38분엔 자책골까지 내주며 분위기를 내줬다. 후반 14분 마티스 텔이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로메로가 후반 19분 박스 앞에서 평범한 공을 놓치며 다시 추가골을 허용했다. 추격의 기회는 로메로의 실수로 무산됐다.
더 큰 문제는 경기 이후였다. 로메로는 주장 완장을 찼음에도 원정까지 따라온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지 않고, 누구보다 먼저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는 평소 팬들을 존중하며 리더십을 보여준 손흥민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영국 언론은 그를 '수치로 가득한 선수'로 평가했고, 팬들 역시 "빨리 팔아야 한다", "거만하고 무책임하다"는 비난을 쏟아냈다. 손흥민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했던 일부 목소리는 로메로의 행동 앞에서 조용해졌다.
로메로는 이미 아르헨티나 대표팀 중심으로 더 무게를 두는 듯한 모습을 보여 왔고, 최근에는 구단 의료진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을 일으켰다. 여기에 이번 사건까지 더해지며 구단 내 입지도 흔들리고 있다. 현재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으며, 토트넘도 4500만 파운드 선에서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리더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하는 자리다. 손흥민은 경기력 이전에 팀과 팬을 향한 존중으로 리더십을 보여줬고, 로메로는 그 반대로 자신의 자격 부족을 드러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경기 패배 이상의 상징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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