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복귀, 무너진 키움 마운드 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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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복귀, 무너진 키움 마운드 구할까

KBO리그 베테랑 라울 알칸타라가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로 돌아왔다. 올 시즌 부진에 빠진 키움의 마운드에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키움 구단은 지난 19일 야시엘 푸이그를 웨이버 공시하고, 대체 외국인 선수로 라울 알칸타라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연봉 25만 달러에 옵션 15만 달러 등 총액 40만 달러다. 외국인 타자 두 명을 기용하던 전략을 포기하고, 투수 보강을 통한 전력 재편에 나섰다.
알칸타라는 KBO리그 통산 101경기에서 46승 24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한 정통파 투수다. 특히 2020년 두산에서 20승을 올리며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이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진출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두산에서 부진한 성적을 남기고 시즌 중 교체됐다.
1년 만에 돌아온 알칸타라는 27일 한국에 입국해 30일 선수단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날 불펜 투구에서 35개의 공을 던지며 실전 복귀를 위한 몸 상태를 점검했다. 알칸타라는 “변화구 제구도 괜찮았고 로케이션도 잘 잡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팬들이 우려하는 팔꿈치 회복 여부와 구속 하락에 대해선 자신감을 보였다. “멕시칸리그에서 최고 97마일(156.1km), 평균 94마일(151.3km)을 기록했다. 작년보다 오히려 구위가 더 좋아졌다”며 “지금은 몸 상태도 좋고 멘탈도 안정적이다. 두 가지 모두 자신 있다”고 말했다.
복귀전은 오는 6월 1일, 친정팀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이 유력하다. 알칸타라는 “두산 타자들은 모두 강하다. 특별히 한 명을 꼽기 어렵다. 하지만 일요일 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키움은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선발진의 붕괴와 외국인 타자 부진이 맞물리며 반등이 절실한 상황. 구단은 알칸타라가 시즌 후반 선발 마운드의 축으로 자리 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알칸타라는 “한국에 돌아와 기쁘다. 가족들도 한국을 좋아한다. 키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오래 뛰고 싶다. 목표는 KBO리그에서 최소 2년 더 뛰고 여기서 은퇴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인 각오를 내비쳤다.
키움의 위기 속에 새롭게 합류한 알칸타라. 과연 그가 다시 한 번 리그 최고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며 팀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6월 1일 복귀전에서 첫 시험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