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라위너, 맨시티와 눈물의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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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케빈 더 브라위너가 팬들과 눈물의 작별을 나눴다.
21일(한국시간)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맨시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본머스를 3-1로 꺾었다. 이 승리로 맨시티는 리그 3위(승점 68)로 올라서며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이날 경기는 더 브라위너의 맨시티 홈 마지막 경기였다. 2015년부터 팀의 중원을 지켜온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작별한다. 계약 연장 없이 9년간의 인연을 마무리하는 결정에 팬들의 아쉬움도 컸다.
구단은 그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경기 전 초상화를 선물했고, 관중석에는 ‘KING DE BRUYNE(킹, 더 브라위너)’라는 대형 현수막이 펼쳐졌다. 경기 시작 전 라커룸에서 자신의 유니폼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그의 모습은 팬들의 마음을 더욱 울렸다.
더 브라위너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6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슈팅 3회, 키패스 2회, 패스 성공률 86%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후반 24분 교체될 때는 전 관중이 기립 박수로 그의 마지막 홈경기를 축하했고, 그는 손을 흔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직접 그를 안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고, 동료인 일카이 귄도안, 엘링 홀란과의 뜨거운 포옹 장면도 공개됐다.
경기 내용도 화끈했다. 전반 14분 오마르 마르무시가 약 30m 거리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38분에는 귄도안의 힐패스를 받은 베르나르두 실바가 두 번째 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섰다. 더 브라위너는 전반 25분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아쉬운 슛을 날리기도 했다.
후반전에는 변수도 있었다. 맨시티의 마테오 코바시치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이어 본머스의 루이스 쿡도 레드카드를 받으며 양 팀 모두 수적 균형이 맞춰졌다. 경기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된 니코 곤잘레스가 쐐기골을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본머스는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더 브라위너의 작별은 단순한 이적이 아니라 한 시대의 마침표다. 9년 동안 맨시티를 대표하는 선수로, 수많은 도움과 골을 기록한 그는 EPL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남게 됐다.
맨시티는 오는 26일 풀럼과의 리그 최종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팬들은 마지막 원정경기에서도 더 브라위너에게 감사와 작별의 박수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