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서 통하던 괴력 센터, 日 B리그 복귀! 코번의 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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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서 통하던 괴력 센터, 日 B리그 복귀! 코번의 새 도전

서울 삼성의 골밑을 든든히 지켜오던 외국인 센터 코피 코번이 KBL 무대를 떠나 일본프로농구(B리그)로 이적한다.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즈는 5월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번의 영입을 발표했다. 코번은 키 210cm, 몸무게 130kg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빅맨으로, 미국 일리노이대 출신이다. 그는 2022-2023시즌 일본 니가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3-2024시즌부터 2년간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KBL에서의 코번은 평균 21.4득점 11.3리바운드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필드골 성공률도 57.7%로, 효율성 면에서도 기대 이상이었다. 골밑에서의 존재감은 분명했지만, 한계도 존재했다. 기동력과 볼 핸들링 능력이 부족해 빠른 수비와 강한 압박 앞에서는 실책을 범하는 모습도 자주 나왔다.
특히 유재학 경기본부장이 올 시즌 강조한 '하드 콜' 경향으로 인해 코번은 한층 거세진 수비 압박에 노출됐고, 경기당 평균 2.4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삼성은 결국 올 시즌 평균 12.9개의 실책으로 리그 최다 실책 팀이 되었고, 16승 38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삼성은 4시즌 연속 최하위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김효범 감독은 시즌 중반 코번을 둘러싼 판정과 운영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씨름 같은 농구를 누가 보고 싶겠느냐"고 토로하기도 했다. 팀의 골밑을 책임졌던 코번의 이탈은 삼성으로선 뼈아픈 손실이다.
코번은 히로시마 구단을 통해 "일본 음식과 문화에 대한 애정이 크다. 팬들을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거 니가타에서 뛰었던 경험 덕분에 일본 무대 적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을 떠나는 코번, 일본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할 수 있을까. 한국을 떠나 일본으로 향한 그의 도전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