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에서 행복하게 배구하고 싶었다" - 박은진, FA 후 정관장에 남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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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에서 행복하게 배구하고 싶었다" - 박은진, FA 후 정관장에 남은 이유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미들블로커 박은진은 2018년 입단 이후 꾸준히 팀의 중앙을 지켜온 선수다. 프로 통산 180경기에서 1076점, 공격 성공률 46.33%, 세트당 블로킹 0.530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35경기에서 221점을 기록하며 속공 3위, 블로킹 7위로 팀의 7년 만의 봄 배구 진출에 기여했다.
시즌 종료 후, 박은진은 데뷔 첫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고, 타 팀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불구하고 정관장에 남기로 결정했다. 정관장은 박은진과 연봉 3억 5000만원(연봉 3억원, 옵션 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박은진은 "구단에서 나를 믿고 좋은 대우를 해줘 감사하다. 책임감이 많이 생긴다. 많은 생각을 해주신 만큼, 내가 더 많이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많은 팀들이 박은진을 원했고, 정관장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정관장을 선택한 이유는 팀 분위기와 감독, 코치진 덕분이었다. 박은진은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을 만나면서 배구가 너무 재밌어졌다. 다른 구단에서 높은 금액을 제시했지만, 행복한 배구를 하고 싶었다. 또 미들 블로커를 적극 활용하는 혜선 언니의 존재도 컸다"라고 설명했다.
FA 계약을 체결한 만큼, 박은진은 이제 미들블로커진의 맏언니로서 해야 할 일이 많다. 지난 시즌까지 미들블로커진의 맏언니였던 한송이는 은퇴를 선언했다. 박은진은 "송이 언니랑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제는 내가 미들블로커진의 맏언니가 되었다. 동생들이 힘들거나 궁금해하는 부분이 있을 때 대답을 해줘야 한다. 그만큼 내가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은진은 지난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꿈에 그리던 봄 배구 무대를 밟았다. 이제는 봄 배구를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플레이오프에 가면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 분위기 자체는 일반 시즌과 다르지 않았다. 그래도 돌이켜보면 좋았던 기억이 더 많다. 이제는 챔프전에 가서 우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은진은 "우리 팀은 늘 시즌 초반은 좋았는데 2, 3, 4라운드에 고비가 온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 단단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며 "늘 블로킹 TOP 10 안에는 들었던 것 같은데, 그 안에는 들었던 적이 없다. 매 시즌 블로킹 TOP 5 안에 들고, 조금 더 욕심을 내서 베스트 7에 들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