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문동주, 2경기 연속 패배의 아픔, 강속구도 못 막은 SSG 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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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문동주, 2경기 연속 패배의 아픔, 강속구도 못 막은 SSG 타선
한화 이글스의 '대전 왕자' 문동주가 2경기 연속 패전의 쓴맛을 보았습니다. 150km 중후반대의 강속구를 구사했음에도 불구하고 SSG 랜더스 타선에 난타당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문동주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의 팀 간 9차전에 선발 등판하여 6이닝 동안 10피안타 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8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그의 강속구는 SSG 타자들에게 통하지 않았고, 결국 팀은 4-11로 패배했습니다.
1회 초, 문동주는 SSG의 추신수에게 155km 직구를 던졌으나, 이 공이 솔로 홈런으로 이어지며 선취점을 내주었습니다. 이후 2회까지는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냈지만, 3회 초부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선두타자 정준재의 내야 안타와 최지훈의 희생 번트 성공 후, 박성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1-2로 스코어가 바뀌었습니다. 이어 한유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3회까지 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4회 초에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안정감을 찾는 듯했으나, 6회 초 한유섬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다시 리드를 내주었습니다. 7회 초에는 연속적인 안타와 볼넷으로 실점이 이어지며 결국 8실점으로 강판당했습니다.
문동주는 이날 총 96개의 투구를 기록하며, 직구 최고 구속 158km, 평균 구속 154km를 기록하는 등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잦은 실투와 SSG 타자들의 강한 타격에 고전했습니다.
한화 타선은 문동주가 버텨주는 동안 힘을 냈습니다. 3회 말 1점, 5회 말 2점을 뽑아내며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문동주가 추가 실점을 허용하면서 역전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결국 팀은 4-11로 완패하며 2연패에 빠졌습니다.
문동주는 지난 8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도 5⅔이닝 동안 11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패를 떠안았고, 이번 경기에서도 4패째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연속된 패배에도 불구하고 문동주의 강속구와 투구력은 여전히 팀의 큰 자산입니다.
문동주는 현재 한화 이글스의 중요한 선발 투수로, 그의 강속구는 여전히 위협적입니다. 하지만 잦은 실투와 상대 팀 타자들의 강한 타격을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한화 이글스가 앞으로 남은 시즌에서 문동주의 강점을 살리며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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