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포수 최재훈, 복귀한 김경문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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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포수 최재훈, 복귀한 김경문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하다.
한화 이글스의 포수 최재훈이 김경문 감독에게 복귀전 승리를 안겼다.
한화 이글스는 4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는 지난 5월 31일 대구 삼성전부터 3연패, KT 전 3연패에서 벗어난 중요한 승리였다. 특히, 수원구장에서 8연패를 끊어내며 수원에서의 약세를 극복했다.
이날 경기는 김경문 감독이 KBO 리그를 떠난 지 6년 만에 치르는 첫 경기였다. 김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에서 각각 960경기, 740경기를 지휘하며 통산 897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최재훈은 7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수비에서도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다. 최재훈은 특히 6회와 8회에 중요한 적시타를 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최재훈은 두산 출신으로 김경문 감독과의 인연을 떠올렸다. 그는 2008년 두산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을 때 김 감독이 그에게 기회를 주었다고 말했다. 당시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어깨를 보여주며 남게 되었고, 이는 최재훈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최재훈은 김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고 패기 있는 모습을 좋아한다며, 젊은 선수들에게 이러한 태도를 보일 것을 당부했다. 그는 "벤치에 있든 어디에 있든 파이팅도 많이 크게 하면 감독님이 좋게 봐주신다"라며 노하우를 전했다.
최재훈은 김경문 감독의 복귀전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며 감독에게 승리를 선사했고, 팀의 연패 탈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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