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탈출 KCC 구세주는 라건아의 맹활약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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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탈출 KCC 구세주는 라건아의 맹활약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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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는 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LG와 경기에서 87-64의 대승을 거뒀다.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고, 넉넉한 승리를 품었다.

 라건아는 32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다. 라건아와 더불어 허웅과 정창영이 힘을 보탰다.

 이로써 KCC(17승 20패)는 5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수원 KT(17승 21패)를 반 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6위에 올라섰다.

 LG(24승 14패)는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했다. 같은 시간 승리를 신고한 3위 울산 현대모비스(23승 15패)에 한 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그리고 KCC 라건아가 3점슛을 5방이나 터트렸다. 3점슛을 6개 시도해 무려 5개나 꽂았다. LG가 라건아의 3점슛까지 체크를 확실하게 하지 못한 탓도 있었고, 라건아의 슛 감각도 좋았다. 

 아셈 마레이가 라건아의 3점슛까지 막는 건 어렵다. 라건아는 마레이에게 완승했다. 마레이의 활동력은 과거 라건아를 연상할 정도지만, 이날만큼은 라건아에게 미치지 못했다.

 내용 면에서도 KCC가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외곽의 차이가 컸다. KCC는 이날 3점슛 28개를 시도해 12개를 성공시켰다. 정창영과 박경상 등이 골고루 손맛을 보며 10구단 중 3점슛 성공률이 가장 높은 팀다운 면모를 뽐냈다.

 반면 맞상대 LG는 이관희가 1개를 넣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단 한 번도 3점슛 라인 바깥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다. 19개 시도에 성공률 5.3%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조상현 LG 감독은 “완패”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토종 센터 이종현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전주 KCC가 봄 농구 희망을 살렸다. 이종현은 트레이드 마감일 고양 캐롯에서 KCC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라건아는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다. 우리에게 필요한 승리였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로 승리가 없어서 팀 전체적으로 슬럼프를 탔다. 오늘 승리는 팀원들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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