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리그 우승을 코앞에 둔 울산 현대 미리 우승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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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리그 우승을 코앞에 둔 울산 현대 미리 우승 축하
울산은 지난 8일 오후 울산 문수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 1 2022 파이널 A 35라운드 홈경기에서 2 대 1로 이겼다.
승점 3을 더한 선두 울산(승점 72)은 2위 전북(승점 64)과 격차를 승점 8로 벌리며 17년 만에 리그 우승에 더 가까워졌다. 우승 9부 능선을 넘은 울산은 오는 11일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하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자력 우승을 확정한다.
반면 사상 첫 리그 6연패에 도전했던 전북은 이날 패배로 역전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울산은 올 시즌 전북과 리그 맞대결에서 2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했다. 현대가 더비 리그 통산 전적에서는 전북이 40승 29무 39패로 앞서있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드라마였다. 주중 FA컵 준결승에서 만난 두 팀은 사실상의 결승전, 총력전에 나섰다. 울산은 레오나르도, 바코, 이청용 이규성 김영권 정승현 등이 나섰고, 전북은 송민규 조규성 백승호 한교원 김문환 등이 출격했다.
홈팀인 울산이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균형을 깬 건 원정팀 전북이었다. 전반 23분 강상윤 대신 교체로 이른 시간 투입된 바로우가 10분 뒤 선제골을 터트렸다.
울산은 전반에 전북(3개)의 3배인 9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울산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주인공은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장신 공격수 아담이었다. 계속 골문을 두들기던 울산은 후반 51분 아담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앞선 장면에서 이청용의 중거리 슛이 페널티지역 안에 있던 전북 수비수 류재문의 손에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후반 54분에는 이규성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아담이 헤더로 마무리해 승부를 뒤집었다.
한편 수원 삼성 외국인 주장 불투이스는 K리그 커리어 시작을 울산 현대에서 시작했다. 8일에 있었던 울산과 전북의 현대가 더비를 봤는지 묻자 그는 “봤다. 내가 한국에서의 생활을 시작한 팀이다. 환상적인 시간이었다”라며 “아직 공식적으로 챔피언은 아니다. 우승에 몇 점 남지 않았다. 울산 선수들과 홍명보 감독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고 싶다”라고 밝혔다. 먹튀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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