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새 피로 살아났다! 2군 출신 투수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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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새 피로 살아났다! 2군 출신 투수들의 반란

두산 베어스가 2025 시즌 첫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상승세였던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기세를 꺾었고, 그 중심엔 2군에서 올라온 투수들의 활약이 있었다.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두산은 8-2로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을 기록하며 시즌 첫 3연전 스윕을 완성했다. 동시에 12연승을 달리던 한화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두산은 이번 승리로 19승 22패 2무(승률 0.463)를 기록, 9위에서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2군 출신 투수들의 눈부신 투혼이었다. 선발 최승용이 손톱 부상으로 2이닝 만에 조기 강판되었지만, 뒤이어 올라온 박정수가 4이닝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시즌 첫 승을 올린 박정수는 탈삼진 없이도 땅볼 유도와 견제사, 뛰어난 수비 처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투심 위주의 공격적인 투구와 양의지 포수와의 완벽한 배터리 호흡이 빛을 발했다.
박정수는 경기 후 "양의지 선배님의 사인이 모두 맞아떨어졌다. 공 하나하나에 집중했더니 긴 이닝이 가능했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2군에서 투심 활용을 조언받은 것을 실전에 적용해 효과를 본 점도 언급했다.
이날 또 다른 신데렐라는 신인 투수 양재훈이었다. 개성고-동의과학대를 거쳐 입단한 7라운드 출신 양재훈은 이날 1군 등록과 동시에 데뷔전을 가졌다. 9회 마운드에 올라 시속 149km의 강속구를 앞세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유격수 중심의 안정된 수비로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양재훈은 "1군 등판은 꿈만 같았다. 첫 삼진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감격을 드러냈다. 이어 "이천으로 돌아오지 말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오래도록 1군에서 씩씩한 투구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두산은 잇따른 선발 교체와 악재에도 불구하고, 2군에서 콜업된 투수들의 깜짝 활약으로 시즌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기존 전력에 새 피가 더해지며 팀 경쟁력에 숨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투수진의 활력 회복은 순위 반등의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
두산의 다음 시리즈에서 이들이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