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멀티골! 토트넘, 호펜하임 원정에서 짜릿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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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멀티골! 토트넘, 호펜하임 원정에서 짜릿한 승리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 축구 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24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호펜하임을 3-2로 꺾고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4분, 페드로 포로의 롱패스를 받은 제임스 매디슨이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2분에는 속공 상황에서 손흥민이 굴절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호펜하임은 후반 들어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와 안톤 슈타흐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섰다. 특히 후반 32분, 손흥민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왼발 슈팅으로 멋진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 골은 토트넘에 결정적 승기를 안겼다.
토트넘은 점수 차를 벌리며 손흥민을 교체하고 수비 강화에 나섰지만, 후반 43분 호펜하임의 데이비드 모콰에게 추격 골을 내줬다. 추가시간 5분 동안 호펜하임이 강한 압박으로 동점 기회를 노렸으나, 토트넘은 브랜던 오스틴 골키퍼를 중심으로 끝까지 버텨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14(4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16강 직행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현재 리그 4위에 올라 있으며, 다음 경기는 스웨덴의 엘프스보리를 안방에서 상대한다.
엘프스보리 역시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그러나 홈경기 이점과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토트넘은 승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유럽 빅 리그에서 9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그의 꾸준함과 클래스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팀의 주장으로서뿐만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며 토트넘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16강 진출과 더불어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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