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짜릿한 역전극… 포스트시즌 희망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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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짜릿한 역전극… 포스트시즌 희망 살렸다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는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19-25, 25-23, 25-20, 31-29)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40(14승 14패)을 기록한 우리카드는 3위 KB손해보험(승점 50)과의 격차를 승점 10으로 줄이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이번 승리의 주역은 교체 출전한 송명근이었다. 2세트 중반부터 코트에 들어선 그는 이날 전까지 없었던 서브 에이스를 3개나 성공시키며 개인 최다 득점(17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줬지만, 2세트에서 19-23까지 몰린 상황에서 송명근의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흐름을 바꿨다.
송명근의 서브 에이스로 23-23 동점을 만든 우리카드는 이후 한성정의 연속 공격 성공과 상대 김정호의 공격 범실을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도 11-14로 끌려갔지만, 니콜리치의 연속 득점과 한성정의 블로킹으로 흐름을 바꿨다. 이후 상대 범실과 함께 송명근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면서 18-15로 앞서 나갔고, 그대로 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22-24에서 박진우의 속공과 한성정의 퀵 오픈으로 듀스를 만들며 승부를 연장시켰다. 28-29에서 니콜리치의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든 우리카드는 상대 파즐리의 백어택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으로 송명근이 재치 있는 퀵 오픈을 성공시키며 혈전을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경기에서 범실 30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우리카드의 범실이 19개에 불과했던 것과 대조적이었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나온 범실이 결국 팀의 첫 연승 기회를 날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우리카드는 이번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지만, 3위와의 격차를 더 좁히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한 경기력이 요구된다. 다음 경기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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