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최초 프리미어리거, 맨시티에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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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최초 프리미어리거, 맨시티에 입성
우즈베키스탄 출신 초대형 유망주 센터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하며 역사를 썼다.
맨시티는 21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프랑스 리그1 RC 랑스에서 후사노프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 6개월이며, 이적료는 약 3360만 파운드(약 595억 원)로 알려졌다.
후사노프는 “오랫동안 동경했던 맨시티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2004년생인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명문 분요도코르 유스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022년 벨라루스 에네르게티크 BGU로 이적,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23년 프랑스 랑스로 이적하며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186cm의 큰 키와 강한 피지컬을 앞세운 그는 이번 시즌 랑스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으며, 리그앙 팬들이 선정한 전반기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되며 실력을 입증했다.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23세 이하 대표팀을 거쳐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며 국가대표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A매치 18경기를 소화하며 우즈베키스탄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빅클럽 경쟁 속 맨시티의 승리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의 여러 빅클럽이 관심을 보였으나, 맨시티의 적극적인 태도와 높은 이적료 제안으로 영입이 성사됐다.
맨시티는 현재 주전 수비수들의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후사노프가 곧바로 데뷔 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그는 등번호 45번을 선택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후사노프는 맨시티 역사상 두 번째 아시아 출신 선수다. 앞서 중국의 레전드 순지하이가 있었지만, 맨시티가 세계 최강으로 자리 잡은 후 아시아인이 합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사노프의 합류는 프리미어리그와 우즈베키스탄 축구 모두에 큰 의미를 지닌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함께 아시아 최고 센터백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시티에서 후사노프가 얼마나 빠르게 적응해 팀의 기대를 충족시킬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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