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도박 자금 미상환 혐의로 법정에… 3월 27일 최종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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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도박 자금 미상환 혐의로 법정에… 3월 27일 최종 선고

프로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임창용이 도박 자금을 갚지 않은 혐의로 법정에 섰다. 검찰은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으며, 최종 선고는 오는 3월 27일로 예정돼 있다.
임창용은 2019년 12월 필리핀 한 호텔에서 지인 A 씨로부터 도박 자금으로 약 1억 5000만 원 상당을 빌렸다. A 씨는 임창용이 이 중 7000만 원만 갚고 나머지 8000만 원은 상환하지 않았다며 그를 고소했다. 검찰은 임창용이 이 금액을 갚을 의사 없이 빌렸다고 판단해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하지만 임창용 측은 이에 반박하며 돈을 빌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A 씨의 주장이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임창용 측은 빌린 금액이 7000만 원 상당의 도박칩에 불과하며, 이미 전액을 변제했다고 항변했다. 또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 씨의 진술은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임창용이 자신의 진술을 번복하며 사건에 대한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임창용 측 변호인은 피해자의 진술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무죄를 주장했고, 임창용 역시 변호인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과거 야구장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였던 임창용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켰다. 임창용은 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데뷔해 국내외를 넘나들며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KBO 리그에서는 통산 130승 86패, 258세이브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남겼고,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는 5년간 128세이브를 기록하며 ‘마무리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잠시 활동하며 그의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은퇴 이후 반복된 논란으로 인해 과거의 명성이 빛바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스포츠 스타가 법적 문제에 연루된 대표적인 사례로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
최종 선고는 3월 27일 오후 2시 광주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판결이 임창용의 명예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