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강백호 100억 이후 FA 셈법은 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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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강백호 100억 이후 FA 셈법은 냉정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부 FA 강백호를 100억 원에 영입하며 강한 승부수를 던졌지만, 내부 FA 손아섭과 김범수의 거취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대형 계약 이후 한화의 선택은 감정보다 계산에 가깝다.
한화는 11월 중순 장타력을 갖춘 강백호를 4년 최대 100억 원에 영입했다. 미국 진출 가능성까지 거론되던 강백호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후 내부 FA인 손아섭, 김범수와의 협상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구단과 선수 측의 희망 조건 차이가 커 해를 넘길 가능성도 거론된다.
손혁 단장은 FA 시장의 현실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오버페이를 하고 싶어서 하는 단장은 없다. 하지만 꼭 필요한 선수라면 놓치고 후회하느니 감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지방 구단이 안고 있는 구조적 한계도 언급했다. 이른바 ‘서울 프리미엄’으로 인해 지방 팀은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다만 손아섭과 김범수는 냉정하게 봤을 때 내년 한화에서 반드시 오버페이로 잡아야 할 핵심 전력은 아니라는 평가다. 손아섭은 지난 7월 말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합류했다. 당시 한화는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3억 원을 내줬다. 기대와 달리 손아섭은 한화 유니폼을 입고 35경기 타율 2할6푼5리, OPS .689에 그쳤다.
시즌 전체 성적도 전성기와는 거리가 있다. 최근 2년 연속 2할8푼대 타율을 기록했지만, 통산 OPS .842와 비교하면 공격 생산성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 여기에 강백호 영입, 외국인 타자 페라자와의 계약으로 손아섭의 활용 포지션까지 겹친다. 한화가 손아섭에게 큰 금액을 제시하기 어려운 이유다.
김범수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좌완 불펜으로서 가치는 분명하지만, 팀 내 대체 자원이 적지 않다. 김범수는 올해 평균자책점 2.25로 반등했으나, 이닝 소화는 제한적이었다. B등급 FA인 만큼 타 구단이 영입할 경우 보상 부담도 크다.
이미 한화는 불펜에서 한승혁이 보상선수로 이탈했지만, 황준서, 조동욱 등 젊은 좌완 자원이 버티고 있다. 최근 FA 계약을 맺은 이준영의 3년 최대 12억 원 계약은 김범수 협상의 기준선으로 거론된다.
강백호에게 과감하게 투자한 한화는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모두를 잡기보다는, 정말 필요한 카드만 남기는 냉정한 FA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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