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4쿼터의 기적’으로 창단 최다 6연승 타이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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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4쿼터의 기적’으로 창단 최다 6연승 타이기록 달성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5일 KBL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팀 창단 최다 6연승 타이기록을 세우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가스공사는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82-74로 승리하며 개막전 패배 이후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앤드류 니콜슨은 3점 슛 5개를 포함해 33득점과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니콜슨의 활약은 경기 막판 4쿼터에서 빛을 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3점 슛 14개를 성공시키며 외곽에서 높은 성공률을 보였으며, 샘조세프 벨란겔이 13득점과 8어시스트, 김낙현과 신승민이 각각 11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가스공사는 3쿼터 한때 17점 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4쿼터 들어 간격을 점차 좁혔다. 4쿼터 종료 3분 10초를 남기고 니콜슨이 점프슛으로 75-74 역전에 성공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어진 연속 가로채기를 바탕으로 정성우와 벨란겔의 3점 슛이 림을 갈랐고, 점수 차는 순식간에 81-74로 벌어졌다.
KT는 레이션 해먼즈(19점 14리바운드), 허훈(18점), 하윤기(16점 9리바운드)의 활약으로 3쿼터까지 경기를 주도했으나, 4쿼터에서 실책 6개를 기록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3점 슛 9개 중 1개, 2점 슛 4개 중 1개만 성공시키는 등 슛 난조에 시달리며 4쿼터 득점이 6점에 그쳤다. 특히 경기 종료 5분 전부터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자멸하고 말았다.
창단 첫 시즌인 2022년 이후 2년 8개월 만에 6연승을 달성한 한국가스공사는 현재 6승 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위 고양 소노와 1경기 차를 벌렸다. 인천 전자랜드 시절까지 포함한 기록인 8연승에 도전할 가능성이 열리며, 시즌 초반부터 기세가 강한 한국가스공사는 KBL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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