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미드필더였는데”…은퇴 후 20조 기업 만든 플라미니의 반전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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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미드필더였는데”…은퇴 후 20조 기업 만든 플라미니의 반전 인생

한때 거친 압박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아스널 중원을 책임졌던 마티유 플라미니가 이제는 축구계보다 재계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선수 은퇴 후 친환경 화학 기업을 설립한 그는 현재 수십조 원대 기업 가치를 지닌 CEO로 변신하며 ‘축구 선수 출신 최고 성공 사례’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최근 플라미니의 놀라운 인생 2막을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라미니는 아스널과 AC밀란, 크리스탈 팰리스, 헤타페 등을 거친 뒤 2019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이후 사업가로 완전히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1984년생인 플라미니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활동량과 전술 이해도를 인정받았고, 2004년 여름 아르센 벵거 감독의 부름을 받아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팀의 미래로 평가받았고, 멀티 플레이 능력을 앞세워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전성기는 길지 않았다. AC밀란 이적 이후 기대만큼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다시 돌아온 아스널에서도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와 헤타페를 거쳐 조용히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은퇴 후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플라미니는 이탈리아 사업가 파스콸레 그라나타와 함께 친환경 화학 기업 ‘GF 바이오케미컬’을 공동 창립했다. 해당 기업은 석유 화학 기반 원료를 친환경 바이오 소재로 대체하는 기술을 연구하며 빠르게 성장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플라미니는 회사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브스 기준 추정 순자산은 약 100억 파운드, 한화 약 20조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단순한 성공을 넘어 축구 선수 출신 사업가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규모다.
플라미니는 하버드대학교 연설에서 어린 시절부터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고 직접 밝혔다. 그는 “프랑스 남부에서 자라며 자연과 바다를 가까이 접했다. 가족과 함께 다큐멘터리를 보고 해변 쓰레기를 줍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축구 선수 생활을 하면서도 지구 온난화 해결 방법을 계속 고민했다. 이후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을 만나 연구 그룹을 만들었고, 미래 화학 산업을 바꿀 수 있는 특정 분자 개발에 집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명 축구 SNS 매체 ‘Motivaciones Futbol’ 역시 플라미니의 성공 스토리를 재조명했다. 매체는 “플라미니의 사업 가치는 100억 파운드 이상으로 평가된다. 현재 그의 자산 규모는 리오넬 메시보다 훨씬 큰 수준으로 알려졌다”며 “그는 경기장에서 뛰던 미드필더에서 세계 혁신 기업을 이끄는 경영자로 완전히 변신했다”고 전했다.
현역 시절에는 성실한 조연형 미드필더로 기억됐지만, 은퇴 후에는 축구계를 넘어 세계적인 친환경 사업가로 이름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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