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경기 탄생 리버풀 맨유 7-0 최다 점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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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경기 탄생 리버풀 맨유 7-0 최다 점수 승리
리버풀은 6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2-23시즌 EPL 26라운드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를 앞세워 7-0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5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3위 맨유(승점 49), 4위 토트넘 훗스퍼(승점 45), 5위 리버풀(승점 42), 6위 뉴캐슬 (승점 41)의 TOP4 경쟁이 더욱 심화됐다.
특히 이날 경기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맨유가 리버풀에 7골 차 패배를 당한 것은 역사상 최초다. 1895년 리버풀이 맨유를 7 대 1로 꺾었다. 맨유는 또한 1931년 울버햄튼전 0 대 7 패배에 이후 92년 만에 7골 차이 패배를 당했다.
홈팀 리버풀은 다윈 누녜스, 코디 학포, 모하메드 살라를 스리톱으로 배치했다. 미드필더는 하비 엘리어트, 파비뉴, 조던 헨더슨이었다. 포백은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판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였고 골키퍼는 알리송 베케르였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퍼드 뒤에 브루누 페르난데스, 바우트 베호르스트, 안토니를 세웠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프레드와 카세미루였다. 포백은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디오구 달로트였고 골키퍼는 다비드 데헤아였다.
리버풀이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42분 학포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좋은 터치로 슈팅 각도를 만들어낸 후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다.
후반 2분 살라 패스가 쇼에 막혀 나온 걸 엘리엇이 중앙으로 보냈고 이를 누녜스가 마무리했다. 후반 5분 뒷공간을 파고든 살라가 역습을 전개했고 달려가는 각포에게 패스했다. 각포는 깔끔한 슈팅으로 또 득점을 올렸다.
흐름을 탄 리버풀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1분 살라의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30분에는 헨더슨의 크로스를 누녜스가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으면서 골망을 출렁였다.
팀이 5-0으로 달아난 후반 37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리그 통산 127골을 작성 중이던 살라는 2골을 추가해 129골을 기록했다. 동시에 리버풀 최고 득점을 기록 중이던 '전설' 로비 파울러(128골)를 뛰어넘었다.
리버풀을 지휘하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라이벌 매치에서 엄청난 대승을 거두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클롭 감독은 "말도 안 된다. 엄청난 경기였고 대단했다. 우리는 현재 경기력에 최고조에 있는 팀을 상대로 최고의 축구를 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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