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이청용 골프 세레머니에 쓴소리…“축구인으로서 안타깝고 부끄럽다”
본문
☆ 안녕하세요!! 무분별한 먹튀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와 같은 피해를 방지하고,
황선홍, 이청용 골프 세레머니에 쓴소리…“축구인으로서 안타깝고 부끄럽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이자 대전하나시티즌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이 이청용의 ‘골프 세레머니’ 논란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황 감독은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누가 잘했냐, 잘못했냐를 떠나 축구인으로서 안타깝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최근 K리그는 이청용의 세레머니로 들썩였다. 이청용은 지난 18일 광주전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넣은 뒤, 골프 스윙 동작을 하며 세레머니를 펼쳤다. 하지만 이 장면이 ‘신태용 전 울산 감독을 겨냥한 행동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왔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8월 울산 지휘봉을 잡았지만, 약 두 달 만에 성적 부진과 선수단 불화 문제로 경질됐다. 당시 울산 내부에서는 이청용을 비롯한 일부 베테랑 선수들과의 갈등설이 불거졌고, 이청용의 세레머니가 이를 풍자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청용은 이후 인터뷰에서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면서도 “그냥 재미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팬들과 축구계의 반응은 냉담했다. 일부에서는 “팀의 상징인 베테랑 선수가 보여줄 행동은 아니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황선홍 감독은 이 사태에 대해 “요즘은 경기 외적인 부분이 너무 부각되는 것 같다”며 “축구 안에서도 배려와 존중이 사라지고 있다는 게 아쉽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겠지만, 서로 이해하고 품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전북 현대의 거스 포옛 감독, 김천 상무의 정정용 감독도 함께 참석했다. 포옛 감독은 “조기 우승을 확정했지만 남은 경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며 “코리아컵 결승까지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정정용 감독은 “김천은 군 팀이라 ACL에 나갈 수 없지만, 올해 2위를 지키고 내년엔 1위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A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제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자리를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감독의 말처럼, K리그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존중과 품격의 무대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축구 관련 이슈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