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킬러’ 류현진,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복귀…한화의 반격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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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킬러’ 류현진,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복귀…한화의 반격 이끌까

‘LG 킬러’ 류현진이 26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한화이글스의 반격을 이끌 수 있을까.
한화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25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2-8로 완패했다. 단기전의 특성상 1차전 패배는 뼈아픈 결과였다. 경기 내용 역시 LG의 완승이었다.
한화는 어쩔 수 없는 체력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삼성라이온즈와 5차전까지 가는 플레이오프 혈투를 벌인 뒤 단 하루 휴식만에 KS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선발 문동주는 PO 4차전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던진 지 나흘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는 PO 5차전 등판 여파로 2차전까지는 나설 수 없었다.
하지만 아직 시리즈는 끝나지 않았다. 한화가 2차전을 잡고 잠실 2연전을 1승 1패로 마친다면, 대전으로 돌아가 열리는 3·4·5차전에서 충분히 반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특히 3, 4차전 선발이 폰세와 와이스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화의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제 한화의 운명은 2차전에 달려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엔 류현진이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에이스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비록 10승 고지는 밟지 못했지만, 꾸준한 피칭으로 한화 마운드를 지탱했다.
그는 지난 21일 삼성과의 PO 3차전에 등판해 4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까진 완벽했지만 4회 김영웅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LG를 상대로는 이야기가 다르다.
류현진은 프로 통산 LG전 42경기에서 24승 9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이는 그가 상대 팀 중 LG를 상대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이유다. 올 시즌만 놓고 봐도 LG전 네 차례 등판에서 1승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했다. 특히 잠실구장에서는 두 번 등판해 12이닝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번 등판은 류현진에게도 특별하다. 그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에 선다. 당시 삼성과의 KS에서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지만 팀은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번엔 그가 한화의 마지막 KS 멤버로서 팀을 결승으로 이끌 사명감을 안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2차전은 볼넷이 없어야 한다”며 류현진의 제구력을 강조했다. LG를 상대로 한화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인물은 역시 류현진뿐이다.
한편, LG는 2차전에 요니 치리노스 대신 임찬규를 선발로 예고했다. 염경엽 감독은 “치리노스가 옆구리 담 증세를 호소했다”며 “임찬규는 잠실에서 강하기 때문에 충분히 믿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임찬규는 ‘한화 킬러’로 불릴 만큼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올 시즌 한화전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특히 3월 26일 잠실 경기에서는 9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최근 4시즌 동안 한화를 상대로 14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하며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결국 2차전은 ‘LG 킬러’ 류현진과 ‘한화 킬러’ 임찬규의 맞대결이다.
한화가 류현진의 에이스 본능으로 반격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혹은 LG가 임찬규의 안정감으로 연승을 이어갈지. 잠실의 밤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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