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KCC, 삼성의 3점 폭풍 뚫고 개막전 첫 승
본문
☆ 안녕하세요!! 무분별한 먹튀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와 같은 피해를 방지하고,
‘슈퍼팀’ KCC, 삼성의 3점 폭풍 뚫고 개막전 첫 승

부산 KCC가 2025-2026 시즌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강력한 전력으로 진가를 입증했다.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KCC는 89-82로 승리하며 시즌 첫 경기를 웃으며 출발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KCC가 앞선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삼성은 외곽슛을 앞세워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경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경기에는 4,620명의 팬이 몰리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슈퍼팀’이라는 수식어를 단 KCC는 허훈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형 허웅이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허웅은 3점슛 3개 포함 29득점에 5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공격의 모든 축을 책임졌다. 숀 롱 역시 23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최준용도 15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막판 흐름을 뒤집는 활약을 보였다.
삼성도 만만치 않았다. 앤드류 니콜슨(19득점 7리바운드), 케렘 켄터(17득점), 한호빈(11득점 4어시스트)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3점 농구’로 KCC를 괴롭혔다. 특히 3쿼터 막판에는 니콜슨과 한호빈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66-63 역전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4쿼터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초반은 삼성이 저스틴 구탕의 3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KCC가 롱을 앞세워 응수했다. 2쿼터 들어 삼성의 수비가 살아나며 26-26 동점을 만들었지만, 허웅의 3점포와 KCC의 속공이 흐름을 되찾았다. 3쿼터에는 삼성이 니콜슨과 한호빈의 외곽포로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으나, 허웅의 극적인 3점슛이 다시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결국 4쿼터 중반 갈렸다. 삼성은 잦은 실책으로 기회를 날렸고, KCC는 최준용의 폭발력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마지막 순간까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보여준 KCC가 결국 개막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KCC는 ‘슈퍼팀’다운 면모를, 삼성은 새롭게 장착한 3점 농구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시즌 초반부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농구 관련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