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김시래 활약 원정 18연패 탈출 "이상민 감독님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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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김시래 활약 원정 18연패 탈출 "이상민 감독님 죄송하다."
서울 삼성은 2일 열린 2021-2022 KGC 인삼 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많은 의미가 담긴 승리였다. 이규섭 감독대행이 부임한 후 첫 승이자, 이번 시즌 오리온을 상대로 거둔 첫 승이기도 하다. 값진 승리의 중심에는 주장 김시래의 투혼이 있었다.
삼성 에이스 김시래(21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아이제아 힉스(13점 6리바운드)와 이동엽(14점 4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뽐냈다. 9연패와 함께 원정 18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시즌 8승(32패)을 수확했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이 주도권을 잡았다. 힉스와 이원석이 호쾌한 덩크슛을 꽂았고, 이동엽과 김시래는 3점 슛을 터뜨렸다. 1쿼터 중반 이대성과 이승현을 앞세운 오리온의 반격에 점수 차가 좁혀졌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시래가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힉스와 김현수의 득점까지 보탠 삼성은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하게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시래는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휴식기 직전에 좋은 경기력을 보였었는데 아쉽게 패해서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휴식기 동안 이규섭 감독님이 팀 분위기를 잘 잡아주셨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시래는 이상민 감독에 대한 인터뷰도 했다. “제가 주장으로서 정말 많이 죄송한 기분이 들고, 항상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너무 좋아했던 감독님이라 그렇게 됐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이 감독이 지난 1월 26일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에 책임을 지고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이어 “사퇴하신 후에도 간간이 전화드리고 있어요. ‘잘 쉬고 있다. 열심히 해라’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에게 마지막 예우를 다한 김시래. 이제는 감독과 선수가 아닌 농구계 선배와 후배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