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조규성 영입 실패 수원 삼성 오현규에게 관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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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조규성 영입 실패 수원 삼성 오현규에게 관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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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틀랜드의 스코티시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7일 셀틱의 공격수 영입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면서 조규성과 오현규의 이름을 다시 거론했다.

 셀틱 소속 야코마키스가 J리그의 우라와 레즈로의 이적이 유력시되면서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인 오현규와 조규성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셀틱은 지난해 12월 오현규에게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12월 말 셀틱이 오현규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수원에 제안했고 이적료는 200만 유로(약 27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수원 관계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전부터 에이전트를 통해 영입 제안을 했고,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제안이 온 것은 사실"이라며 인정했다.

 수원도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선택이 쉽지 않다. 이적료가 유일한 문제는 아니다. 현시점에선 250만 유로가 최대치라는 것을 잘 안다. 다만 올 시즌까지는 동행하려는 의지가 크다. 오현규만한 공격 카드가 없어서다. 

 그가 떠나도 대체 자원은 확실해야 한다. 아무런 존재감 없이 반 시즌 만에 떠난 외국인 용병 그로닝(덴마크) 사태를 반복할 순 없다. 더욱이 셀틱은 오현규뿐 아니라 폴란드 공격수도 눈여겨보고 있고, 이미 전 포지션에 걸쳐 6명의 일본 선수들도 몸담고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결국 조규성과 오현규가 유럽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구단을 설득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포지션이 겹치는 두 한국인 공격수가 현실적으로 모두 셀틱 유니폼을 입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셀틱은 이미 6명의 일본 선수를 보유 중이기 때문에 같은 국적의 아시아 공격수를 2명이다 더 영입할지는 미지수다.

 그리고 이들이 올해 어느 나라 그라운드에서 플레이하게 될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셀틱으로 갈 경우 혹독한 주전 경쟁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은 확실해 보인다.

 셀틱 공격의 핵심인 일본인 듀오 마에다 다이젠과 후루하시 교고가 셀틱의 공격진을 책임지며 제 몫 이상을 해내고 있다. 

 아직은 이적이 성급한 상황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미 일본인 선수가 6명이나 있다면 뭔가 비추천 느낌이다. 시즌이 종료가 되고 주전으로 활약을 할 수 있는 팀으로 잘 선택을 해서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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