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아스널 선택… 사우디 거액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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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아스널 선택… 사우디 거액 제안 거절
라힘 스털링이 이적시장 마지막 날 첼시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거액 제안을 거절한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8월 31일 "스털링은 아스널로 이적하면서 주급 65만 파운드(약 11억 원)의 사우디 구단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털링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으로 복귀하려는 강한 열망을 가지고 아스널행을 결정했다고 한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지휘 아래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시도했다. 그 결과 코너 갤러거, 트레보 찰로바, 케파 아리사발라가, 로멜루 루카쿠 등 여러 선수가 팀을 떠났다. 스털링 역시 마레스카 감독의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며 첼시를 떠나기로 결정됐다. 지난 시즌 스털링은 공식 경기 43경기에서 10골 8도움을 기록했으나, 후반기 경기력 저하로 인해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스털링은 자신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첼시와 팬들을 위해 헌신했으며, 아직 계약이 남아있다. 프리시즌도 긍정적으로 보냈다"라고 밝혔다. 이에 마레스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스털링에게 더 이상 첼시에서 뛸 수 없다고 솔직히 이야기했다며, "다양한 스타일을 가진 윙어를 선호할 뿐"이라고 말했다.
여러 구단과 연결되었던 스털링의 선택은 아스널이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스털링을 측면 공격 강화의 적임자로 판단하고, 임대 형식으로 그를 영입했다. 스털링의 주급 문제는 첼시의 보조를 받아 해결되었다. 스털링은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를 거치며 특유의 드리블과 움직임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해온 선수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3골을 기록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전성기를 보낸 스털링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FA컵 우승 1회, EFL컵 우승 5회 등 풍부한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2018-19시즌 FW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스널에서 새 출발을 알린 스털링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의 선택이 국가대표팀 복귀로 이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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