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만큼 힘들어도 좋다”…SSG 조형우, 이제는 진짜 ‘주전 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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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만큼 힘들어도 좋다”…SSG 조형우, 이제는 진짜 ‘주전 포수’다

조형우(23)가 SSG 랜더스의 주전 포수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2024시즌 전반기, 그는 팀 내 포수 중 가장 많은 51경기에서 445⅔이닝을 소화하며 ‘안방마님’ 자리를 꿰찼다.
지난 시즌 고작 90⅓이닝에 그쳤던 그였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한 이지영(39)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지영이 275⅔이닝을 소화한 것에 비해 170이닝이나 더 많은 수치다.
이숭용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지영의 부담을 줄이고 조형우에게 기회를 더 주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리고 시즌이 반환점을 돈 지금, 그 약속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조형우는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경기 출장 횟수를 늘리기 위해 준비했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해서 뿌듯하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전반기를 치른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포수로서 안정된 수비는 기본. 하지만 조형우는 타석에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전반기 타율 0.249, 3홈런, 18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는 “타격 자세를 바꾼 것이 효과를 봤다. 경기에 꾸준히 나서며 많은 시도를 할 수 있었고,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형우의 성장 뒤에는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 코치의 특별한 조언도 있었다. 조형우는 “실수해도 타석에서 잘하면 된다, 혹은 타격이 안 되면 투수를 잘 리드하면 된다고 격려해주신다”며 “안 될 땐 파이팅이라도 외치라는 조언이 힘이 됐다”고 전했다.
“모든 건 세리자와 코치님 덕분이다. 자신감이 생겼고,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반기 활약만으로도 한 시즌 최다 이닝을 경신한 조형우. 그러나 그는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
“더운 날씨에 지칠 때도 있지만, 이런 고민을 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 후반기는 전반기보다 더 중요하다. 팀이 더 높은 순위로 갈 수 있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