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명문 고등학교 용산고 여준석 뒤를 이을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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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명문 고등학교 용산고 여준석 뒤를 이을 인재 양성
여준석을 포함한 주축 선수들이 대거 떠났지만 용산고의 2022년도는 여전히 밝아 보인다.
1949년 창단한 용산고 농구부는 올해로 73년의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용산고는 1960년대부터, 현 한국가스공사 총 감독에 위치한 신선우 감독을 포함한 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하기 시작한다.
용산고 출신의 유명한 농구인 허재, 유도훈, 이민형과 같은 선수들이 함께 전국에 개최된 대회란 대회는 전부 석권했다. 이후에도 용산고는 양동근, 이세범, 이광재, 이승현 등 걸출한 슈퍼스타들을 앞세워 춘계연맹전에서 3연패를 기록하는 등 고교 최강 명문팀으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2021년도의 용산고는 그 어느 학교와 맞서도 패배하지 않는 최강의 팀이었다. 그들은 전국체전, 춘계연맹전, 협회장기, 종별대회,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용산고는 여준석, 신주영, 박정환 트리오를 앞세워 2021년도엔 5관왕을 달성하며 2021년도를 용산고의 해로 만들었다.
하지만 여준석과 신주영이 매 경기 용산고 선수들과 함께할 수 없었다. 그들은 뛰어난 기량을 소유한 만큼 국가를 대표하여 국제무대를 빛내야 했다. 용산고는 그들의 공백에도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차기 시즌 주장을 맡은 이채형이 공수 양면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뽐내 보였다.
이훈재 부천 하나원큐 감독의 아들인 이채형은 아버지의 농구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아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채형도 “아버지가 연습경기를 보신 후, 안됐던 점과 기본적인 부분, 수비를 많이 알려주신다"라고 말했다.
용산고가 이렇게 예전부터 명문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선수와 코치진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제일이라 할 수 있다. 선수들의 땀방울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빛을 봤고 그 선수들의 뛰어난 실력이 용산고를 더욱 빛나게 한 것이다.
이처럼 선수들의 노력과 용산고 코치진들의 열정이 있기에 용산고의 2022년도 미래는 여전히 밝아 보이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