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왼쪽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치료 집중 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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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왼쪽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치료 집중 후 복귀
지난 시즌 추신수는 왼쪽 팔꿈치 통증 때문에 우익수 수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지명타자로 많이 뛰었다.
지난해 11월 미국 집으로 돌아간 SSG 추신수는 곧장 지난 시즌 자신을 괴롭혔던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2022시즌 준비가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추신수는 검진을 마친 뒤 2월 초쯤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후 예정된 자가격리를 마치고 컨디션을 체크한 뒤 팀의 제주도 전지훈련 합류 여부를 결정한다. 수술은 잘 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의 부인 하원미 씨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추신수가 부인으로부터 필라테스 지도를 받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길었던 오늘 하루의 마무리는 VVIP 회원님과 함께'라고 밝혔다. VVIP 회원은 당연히 남편 추신수이다.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송재우 씨는 “추신수 선수의 왼쪽 팔꿈치 수술이 대 성공인 것 같다"라며 “회복과 재활 속도가 모두 빨라 2월 초면 귀국할 예정이다. 아직 날짜는 잡지 못했지만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추신수는 지난해 개막 후 두 달간 타율이 2할 초반 대에 머물렀다. 변화구 위주로 승부하는 국내 투수들의 패턴, 스트라이크존 적응 문제뿐만 아니라 잔부상이 겹쳤다.
하지만 137경기 타율 2할 6푼 5리(461타수 122안타) 21홈런 69타점 25도루 103볼넷, OPS(출루율+장타율) 0.860을 기록, KBO 리그 최고령 20-20, 100볼넷 기록을 썼다.
1982년생인 추신수는 올해 만 40세이다. 현역 마지막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복귀해 큰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는 것과 SSG 랜더스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뒤늦은 합류에도 리그 톱클래스의 실력을 보여준 점을 돌아보면 오히려 지난 시즌에 비해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