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인터밀란 2-0 격파…‘8강 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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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인터밀란 2-0 격파…‘8강 진출 청신호’
리버풀은 17일 오전 5시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2021-2022 시즌 UEFA(유럽 축구 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일정에서 인테르를 2-0으로 격파했다.
리버풀은 조타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마네와 살라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알칸타라, 파비뉴, 엘리엇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로버트슨, 판 다이크, 코나테, 아놀드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알리송이 출전했다.
인터밀란은 리버풀을 상대로 제코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공격수로 나섰고 찰호노글루, 브로조비치, 비달이 중원을 구성했다. 페리시치와 둠프리스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바스토니, 데 브리, 슈크리니아르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한다노비치가 지켰다.
인테르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분 박스 정면에서 볼을 잡은 라우타로가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전 리버풀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최전방 조타를 빼고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투입했다. 이어 상대 흐름이 이어지자 후반 13분 루이스 디아스, 조던 헨더슨, 나비 케이타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리버풀은 후반 30분 피르미누가 세트피스서 이날의 선제골이자 결승 헤딩골을 터트렸고, 8분 뒤 살라의 쐐기골이 나오며 2골 차 승리를 따냈다.
계속된 선방쇼를 펼치던 인터밀란의 사미르 한다노비치 골키퍼도 어찌할 수 없었던 절묘한 슈팅이었다.
반면 2011-2012시즌 이후 10년 만에 UCL 16강에 오른 인터밀란은 안방에서 두 골을 내주고 완패하며 다음 달 9일 원정 2차전을 앞두고 부담이 커졌다.
한편 2019-2020시즌 UCL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오스트리아 클럽으로는 처음으로 UCL 16강에 진출한 잘츠부르크와의 원정 1차전에서 1-1 진땀 무승부를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22골을 폭발하며 6전 전승을 거둔 위력을 좀처럼 살리지 못하던 바이에른은 후반 45분에서야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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