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 구성 마무리 단계… 코너 시볼드의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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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 구성 마무리 단계… 코너 시볼드의 거취는?
삼성 라이온즈가 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위한 중요한 조각들을 맞췄다. 데니 레예스와 르윈 디아즈와의 재계약을 확정하며 외국인 투수와 타자를 확보한 가운데, 마지막 퍼즐 조각인 코너 시볼드의 재계약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삼성은 25일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와 타자 르윈 디아즈와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레예스는 올해 정규 시즌에서 26경기 144이닝을 소화하며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로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은 그의 재계약을 결정짓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레예스는 가을야구에서 3경기에 나서 20이닝 동안 자책점 1점(평균자책점 0.45)을 기록하며 삼성 마운드의 중심 역할을 했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무실점 투구로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고,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7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삼성의 유일한 승리를 견인하며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디아즈는 시즌 중반 대체 선수로 합류해 빠르게 적응했다. 정규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282, 7홈런, 19타점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홈런 5개와 10타점을 쓸어 담으며 삼성 타자로서는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과 연타석 홈런 2회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의 활약은 팀 공격력에 큰 기여를 했다.
삼성은 이제 남은 외국인 선수 한 자리, 에이스 역할을 했던 코너 시볼드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다. 코너는 2023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60이닝을 던지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시즌 막판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우측 견갑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코너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복귀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가 치료를 이어갔다. 삼성 관계자는 "부상 부위는 치료가 완료된 상태라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재계약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몸 상태와 복귀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삼성은 레예스와 디아즈를 통해 투타에서 중요한 조각들을 확보했지만, 코너의 거취가 마무리되어야 완전한 퍼즐이 완성된다. 코너의 몸 상태와 회복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며 계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다른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은 지난 시즌 마운드의 안정성과 타선의 활력을 높이며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이번 외국인 선수 구성이 마무리되면 2024시즌에도 경쟁력 있는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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