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벤탄쿠르 징계 항소에 지지 입장 밝혀
본문
☆ 안녕하세요!! 무분별한 먹튀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와 같은 피해를 방지하고,
포스테코글루, 벤탄쿠르 징계 항소에 지지 입장 밝혀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 협회(FA)로부터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향한 구단의 항소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FA는 지난 6월 우루과이 방송에서 나온 벤탄쿠르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당시 벤탄쿠르는 방송 사회자가 요청한 손흥민의 유니폼과 관련해 "쏘니의 사촌 유니폼은 어떤가.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라고 발언해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하며 “나쁜 농담이었다. 널 사랑하며 절대 널 무시하거나 상처 주려는 의도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FA 규제 위원회는 벤탄쿠르의 발언을 명백히 모욕적이며 인종차별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7경기 출전 금지와 10만 파운드(약 1억 7,6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토트넘은 징계 결정에 대해 "벤탄쿠르가 손흥민을 모욕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라고 주장하며 항소했다. 클럽은 벤탄쿠르의 발언이 "손흥민을 '한국인'이라고 표현한 기자를 비꼰 것"이며, "농담을 일반화한 것으로 위법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FA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발언의 맥락과 증거는 명백히 모욕적”이라며 징계를 확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징계와 관련한 구단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벤탄쿠르의 복귀를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벤탄쿠르는 올해 큰 도움이 된 선수이며, 그의 부재는 우리에게 실망스럽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단이 항소를 결정한 것은 옳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가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때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벤탄쿠르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고, 처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벤탄쿠르를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이자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으로 평가하며, "우리의 역할은 그가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탄쿠르가 징계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가운데, 토트넘은 FA의 항소 절차를 통해 징계 기간 단축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번 사안은 단순히 벤탄쿠르 개인의 문제를 넘어 인종차별에 대한 축구계의 민감성과 대응 방식을 다시금 조명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