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상에도 그라운드 지킨 김재걸 코치, 한화의 뒷심을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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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상에도 그라운드 지킨 김재걸 코치, 한화의 뒷심을 이끌다

한화 이글스가 정규시즌 막판 치열한 선두 싸움 속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그 중심에는 개인적 아픔을 딛고 팀을 지킨 김재걸 작전코치의 헌신이 있었다.
김재걸 코치는 25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장인상을 당했다. 빈소는 대구에 마련됐지만, 그는 곧장 그라운드로 향했다. 한화는 당시 LG 트윈스를 2.5경기 차로 추격하는 2위였고, 곧 맞붙을 3연전이 우승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었다. 김 코치가 현장을 지킨 이유였다.
김경문 감독은 "중요한 타이밍이라고 남겠다고 하더라. 아내에게 평생 혼날 수도 있는 상황인데도 팀을 먼저 생각했다.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김 코치는 시즌 내내 3루 코치석에서 선수들의 주루와 작전을 지휘해왔다. 한화 공격의 맥을 짚는 역할인 만큼 공백이 크다. 감독 역시 "만약 빈소에만 있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의 헌신에 거듭 감사함을 드러냈다.
한화는 25일 두산전에서 0-7로 완패하며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렸고, LG는 같은 날 롯데를 꺾으며 격차를 3.5경기 차로 벌렸다. 그러나 하루 뒤 분위기는 반전됐다. 김 코치는 경기를 마친 뒤 대구 빈소에 들렀다가 곧바로 대전으로 복귀, 직접 배팅볼을 던지며 훈련을 지원했다.
그 진심이 선수단에 전달됐을까. 한화는 26일 LG와의 맞대결에서 4-1로 승리를 거두며 다시 2.5경기 차로 간격을 좁혔다. 김 감독은 "팬들이 끝까지 기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경기 각오를 다졌다.
아픔을 뒤로한 코치의 헌신이 팀의 투지를 끌어냈다. 한화의 선두 추격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