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이 된 땀방울, 소노의 3연승 좌절과 윌리엄스의 부상
본문
☆ 안녕하세요!! 무분별한 먹튀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와 같은 피해를 방지하고,
불운이 된 땀방울, 소노의 3연승 좌절과 윌리엄스의 부상

고양 소노가 승리와 함께 3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려 했지만, 땀방울 하나가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소노는 79-88로 패하며 또다시 가스공사에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소노는 뒷심 부족과 불운한 사고로 인해 연승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이날 패배보다 더 큰 충격은 앨런 윌리엄스의 부상이었다. 17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던 그는 경기 종료 7분 36초를 남기고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상대 선수와의 큰 충돌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코트 위 땀방울에 발이 미끄러지면서 중심을 잃었고, 그 순간 무릎이 뒤틀렸다.
윌리엄스는 넘어지자마자 고통을 호소하며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향했지만, 결국 라커룸으로 들어가며 코트를 떠났다. 그를 바라보던 앤드류 니콜슨의 얼굴에도 안타까움이 가득했다.
소노 관계자는 "땀 때문에 발이 미끄러져 부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속도가 빠르고 중단 타이밍이 적어 코트 정리를 할 기회가 부족했다. 다행히 경기 후 윌리엄스가 생각보다 상태가 괜찮다고 했지만, 정확한 상태는 3일 MRI 검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라고 밝혔다.
농구 코트에서 땀방울 하나는 경기의 흐름뿐 아니라 선수의 부상까지 좌우할 수 있다. 특히 4쿼터에 들어서면 선수들의 피로와 땀이 누적되면서 미끄러질 위험이 커진다. 이날의 사고는 단순한 불운으로 치부할 수 없는 문제였다. 경기의 기본적인 안전 관리가 다시 한번 강조되는 순간이었다.
윌리엄스의 상태에 따라 소노의 향후 행보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중요한 시기를 맞이한 소노에게 이번 패배와 부상 이슈는 뼈아픈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3연승 문턱에서 좌절된 소노가 앞으로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