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울산 떠난 뒤 중국행 임박…슈퍼리그 ‘역습 명장’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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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울산 떠난 뒤 중국행 임박…슈퍼리그 ‘역습 명장’으로 주목

K리그를 떠난 김판곤(55) 전 울산현대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로의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일(현지시간) “중국 슈퍼리그가 클럽월드컵 출전 경험이 있는 지도자를 영입할 준비를 마쳤다”며 “김판곤 감독이 FA 신분으로 중국 무대를 두드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김판곤 감독은 최근 K리그1에서 11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겪은 끝에 울산 지휘봉을 내려놨다. 1일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졌으며, 2일 수원FC전 패배가 사실상 고별전이 됐다.
김 감독은 지난해 7월 울산에 부임해 첫 시즌에 팀을 K리그 3연패로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은 초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했고, 여름 이후 부진이 이어지며 결국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흥미로운 점은 중국 현지에서 오히려 김판곤 감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후는 “김 감독은 홍콩,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이끌며 중국을 상대로 무패(3경기 무승부)를 기록한 인상 깊은 지도자”라며 “조직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 전술에 능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2024 클럽월드컵 참가 이력을 강조하며, “김판곤 감독은 슈퍼리그 역사상 클럽월드컵 참가 경험이 있는 유일한 한국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실제 클럽월드컵에서 울산은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시, 유럽 강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완패하며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김 감독의 중국행 가능성에는 에이전트들의 적극적인 추천도 한몫하고 있다. 중국 매체는 “에이전트들이 김판곤을 강력히 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과거 한국 지도자들과의 인연이 많은 리그다. 최강희, 남기일, 장외룡, 이장수 등 여러 지도자들이 중국 무대를 거쳤고, 현재는 서정원 감독이 중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소후는 “김판곤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판곤 감독이 실제로 중국 무대에 입성한다면, 다시 한 번 아시아 무대에서 지도력 경쟁에 나서게 된다. 과연 울산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중국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