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만루포 폭발… NC, KIA와 난타전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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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 만루포 폭발… NC, KIA와 난타전 제압
NC 다이노스가 화끈한 타격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NC는 선발 전원 안타·득점을 기록하며 16-12로 승리했다. 7위 NC는 상위권 추격에 속도를 냈고, 2연패를 당한 KIA는 6위로 밀려났다.
경기 초반은 KIA의 흐름이었다. 2회초 최형우의 솔로홈런에 이어 위즈덤과 김호령이 연속 투런포를 터뜨려 5-0으로 앞섰다. 하지만 NC는 곧바로 반격했다. 2회말 연속 안타와 사사구, 야수선택을 묶어 4점을 따라붙은 뒤, 2사 만루에서 박건우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을 날려 8-5로 전세를 뒤집었다.
NC는 3회 최원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5회에는 맷 데이비슨이 3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몰아치며 13-6으로 달아났다. KIA도 8회초 실책을 틈타 4점을 추격했지만, NC는 8회말 김휘집의 솔로포 등으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굳혔다.
NC 선발 로건 앨런은 5⅔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불안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에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KIA 이의리는 1⅓이닝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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