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대표팀, 12일 진주서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출전…올해 마지막 국제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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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 12일 진주서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출전…올해 마지막 국제무대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잔류에 실패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국제무대에 나선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부터 17일까지 경남 진주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프랑스, 체코, 스웨덴, 아르헨티나가 초청됐으며, 6개국이 풀리그 방식으로 맞붙는다.
한국은 12일 아르헨티나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프랑스(13일), 스웨덴(15일), 일본(16일), 체코(17일)와 차례로 격돌한다. 내년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을 대비해 젊은 선수 위주의 라인업을 꾸렸으며, VNL 불참으로 세계 정상급 팀과 맞붙을 기회가 줄어든 만큼 이번 대회가 중요한 실전 무대다.
올해 VNL 4위에 오른 일본은 주축 일부를 제외한 1.5군 전력을 내세우지만, 지난 맞대결에서 한국을 완파한 만큼 16일 한일전은 높은 관심을 모은다. 프랑스와 체코 역시 VNL에서 한국에 승리를 거둔 바 있어 리벤지 매치 성격이 짙다. 스웨덴은 세계 정상급 아포짓 스파이커 이사벨 하크가 출전한다.
대표팀은 김세빈, 김다은, 이주아가 U-21 세계선수권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박은진(정관장)이 추가 발탁됐다. 주장 강소휘를 비롯해 육서영, 정윤주, 이선우 등이 공격을 이끈다. 모랄레스 감독은 이번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1년 재계약 여부를 평가받는다.
팬들과의 소통 행사도 준비됐다. 대표팀은 10일 오전 진주 갤러리아 7층에서 강소휘 등 7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사인회를 연다. 16일 일본전 경기 전에는 시구 행사와 감사패 전달식이 예정돼 있다.
또 17일 체코전 경기 전에는 7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한 표승주의 은퇴식이 열린다. 배구협회는 기념패를 전달하며 그의 노고를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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