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 영-애틀랜타, 재계약 교착… FA 가능성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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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 영-애틀랜타, 재계약 교착… FA 가능성 고개
애틀랜타 호크스와 에이스 트레이 영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미국 현지 기자 마크 J. 시어스는 6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아직 영에게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았고, 영은 이에 실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11일 제이크 피셔 기자도 “영이 재계약 대신 내년 여름 FA 시장 진출을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탰다.
영은 2026-2027시즌까지 계약이 남아 있지만, 마지막 해 4800만 달러는 플레이어 옵션이다. 거절 시 1년 뒤 곧바로 FA 자격을 얻게 된다.
애틀랜타는 이번 오프시즌 니켈 알렉산더-워커, 루크 케너드를 영입하고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며 동부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영은 이 과정에서 직접 선수 영입 설득에 나설 만큼 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러나 구단은 재계약 논의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영이 빠질 경우 현재 전력의 핵심 축이 무너진다. 3&D 자원은 많지만, 공격을 지휘할 포인트가드는 영이 유일하다. 그는 지난 시즌 평균 24.2점 11.6어시스트로 리그 정상급 조율력을 증명했다.
최근 NBA 트렌드상 수비 약한 가드의 가치는 낮아지는 추세지만, 영의 공격력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FA 시장에 나오면 다수 팀이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반면 애틀랜타는 2023 드래프트 15순위 코비 버프킨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는 등 대체 자원도 마땅치 않다.
애틀랜타의 침묵이 계속된다면, 1년 뒤 팀의 판도가 송두리째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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