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전으로’… 한국도로공사 세터 이윤정, 5연승의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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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전으로’… 한국도로공사 세터 이윤정, 5연승의 중심에 서다

한국도로공사 세터 이윤정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윤정은 V-리그 사상 최초의 ‘중고 신인왕’ 출신이다. 수원전산여고(현 한봄고)를 졸업한 뒤 곧장 프로로 가지 않고 실업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부터 30경기에 출전하며 신인왕을 수상했고, 이후 리그 전 경기를 소화하며 2022-2023시즌 팀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27경기 출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유망주 김다은이 주전 세터 자리를 꿰차면서 이윤정은 점점 출전 기회를 잃었다. 후반기에는 선발로 나서는 경우가 거의 없었고, 백업으로 팀을 지원하는 역할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 시즌,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김다은이 부침을 겪는 사이 다시 기회를 잡은 이윤정은 안정된 토스와 경기 운영으로 도로공사의 5연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8일 현대건설전에서는 세트스코어 0-2로 밀린 상황에서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경기 후 만난 이윤정은 “지고 있더라도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불안함이 없었다”며 “비시즌 동안 감독님, 동료들과 정말 많은 대화를 했다. 감독님이 처음부터 믿어주셨고, 모마(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와도 시즌 전에 깊게 이야기했다. 연습 때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모마가 늘 괜찮다고 자신감을 줬다”고 밝혔다.
이윤정의 복귀 활약 속에 도로공사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1라운드 5승을 달성했다. 그는 “감독님이 ‘이렇게 초반에 많이 이긴 적이 없었다’고 하시더라”며 “운동량을 조절하고, 컨디션을 꾸준히 점검하면서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전 자리를 되찾은 기분에 대해서는 “모든 선수들이 많은 경기를 뛰길 원한다. 지난 시즌에는 기회가 적어 생각이 많았는데, 올해는 많이 뛰면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매 경기 이기는 팀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웃었다.
한편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다은에 대해서는 “다은이는 성격이 밝고 에너지가 넘친다. 배구 얘기보다는 서로 괜찮다고 다독이는 편”이라며 “팀 안에서 서로 응원하면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윤정은 마지막으로 “이기는 세트에서 흐름을 넘겨 패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 싶다. 2라운드에서도 연승을 이어가며 좋은 분위기로 승점을 관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시 돌아온 주전 세터, 이윤정의 손끝에서 도로공사의 리듬이 되살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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