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단장, 안치홍·이태양 이별에 “미안하고 고맙다… 새로운 팀에서 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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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단장, 안치홍·이태양 이별에 “미안하고 고맙다… 새로운 팀에서 잘하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손혁 단장이 2차 드래프트로 팀을 떠난 베테랑 안치홍과 이태양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KBO와 10개 구단은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컨벤션에서 2차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보호선수 35명을 제외한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입단 1~3년차 선수들과 일부 4년차 선수들, FA 및 외국인 선수는 자동 제외됐다.
지명은 2025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으로 총 3라운드에서 진행됐다. 하위 3개 구단은 최대 2명의 추가 지명권을 부여받았으며, 한 구단에서 최대 4명까지 피지명될 수 있는 방식이었다.
지명 순서는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KT 위즈-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한화 이글스-LG 트윈스 순이었다. 1라운드에서 키움이 안치홍을 지명했고, 두산이 패스한 뒤 KIA가 이태양을 영입했다.
안치홍은 2024시즌을 앞두고 4+2년 최대 72억 원 FA 계약으로 한화에 합류했으나, 부진한 성적과 젊은 내야 자원들의 성장으로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66경기에서 타율 1할7푼2리, 2홈런, 18타점, OPS 0.475로 어려움을 겪었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이태양 역시 젊은 투수진의 성장 속에 1군 기회가 제한됐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7경기 8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1.77로 활약하며 북부리그 다승 1위에 올랐지만, 1군에선 14경기 1패 평균자책점 3.97에 그쳤다.
손혁 단장은 드래프트 종료 후 “여러 가지 논의를 거쳐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 어린 선수들 중 성장세가 뚜렷한 자원이 많아지면서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떠나는 두 베테랑에 대해 진심을 전했다. 그는 “이태양은 FA 때 더 좋은 조건이 있었음에도 우리 팀을 선택한 선수다. 안치홍은 올해 좋지 않았지만 작년에는 팀에 큰 도움이 됐다”며 “둘 다 그동안 팀을 위해 열정적으로 뛰어줘 너무 고맙다. 새로운 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양은 2020시즌 도중 SK(현 SSG)로 트레이드된 뒤 2022년 SSG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FA를 통해 다시 한화로 돌아왔다. 2023년에는 5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2024시즌 10경기에서 평균자책 11.57로 부진했다.
한화는 이번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젊은 선수 중심의 체질 개선 의지를 분명히 한 가운데, 베테랑 두 명과의 이별도 팀 내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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