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에서 우승 주장까지”… 박진섭, 전북의 10번째 별을 완성한 인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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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에서 우승 주장까지”… 박진섭, 전북의 10번째 별을 완성한 인간 승리

전북 현대의 주장 박진섭이 마침내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6라운드 대전전에서 전북은 3-1로 승리하며 통산 10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그 중심에는 바로 ‘늦깎이 리더’ 박진섭이 있었다.
이날 박진섭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후반 11분, 정확한 크로스로 송민규의 선제골을 도우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후반 막판에는 기점이 되는 백힐 패스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비에서도 단단하게 중심을 잡으며, 주장으로서 팀을 흔들림 없이 이끌었다.
그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순간, 전주성은 폭발적인 함성으로 뒤덮였다. 생애 첫 우승을 ‘전북 주장’ 자격으로 맞이한 박진섭은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내가 꿈을 키웠던 구단에서 주장을 맡아 우승 트로피를 드는 건 평생 잊지 못할 일이다.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진섭의 스토리는 ‘인간 승리’ 그 자체다. 주목받지 못했던 학창 시절, 대학을 거쳐 내셔널리그 대전 코레일 입단 테스트로 간신히 프로의 문을 두드렸다. 이후 안산 그리너스에서 포지션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바꾼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대전 시절 K리그2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가능성을 입증했고, 2022년 전북 입단 후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A매치 데뷔, 그리고 2025년 K리그 우승까지 그는 ‘성장형 리더’의 교과서다.
이번 시즌 박진섭은 전북의 핵심이었다. 단단한 수비는 물론, 팀의 정신적 지주로서 선수단을 하나로 묶었다. 포옛 감독은 “그의 리더십은 전북의 DNA를 상징한다”며 MVP 후보로 추천 의사를 밝혔다. 실제로 박진섭은 “MVP 투표 좀 해주시면 좋겠다”며 웃음을 보였지만, 그 속엔 진심 어린 자신감이 묻어났다.
박진섭은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 내가 그 증거”라고 말했다.
‘실업 출신에서 전북의 주장으로’, 그리고 ‘우승의 상징’으로 박진섭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 그의 시선은 개인 통산 첫 MVP 수상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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