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심부름하던 새내기에서 보스턴 미래 핵심으로’ 로만 앤서니, MLB가 주목하는 차세대 간판으로 성장하다
본문
☆ 안녕하세요!! 무분별한 먹튀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와 같은 피해를 방지하고,
‘커피 심부름하던 새내기에서 보스턴 미래 핵심으로’ 로만 앤서니, MLB가 주목하는 차세대 간판으로 성장하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로만 앤서니가 불과 1년 만에 ‘커피 심부름에 시달리던 신입’에서 ‘미래 전력을 이끄는 핵심 카드’로 성장했다. 21세의 젊은 나이에도 팀 중심 타자로 평가받으며 구단의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앤서니는 2022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후 빠르게 성장하며 올해 MLB 파이프라인 전체 1위 유망주에 올랐다. 트리플A에서 58경기 동안 타율 0.288, 10홈런, OPS 0.914를 기록하며 선구안과 장타력을 겸비한 타자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 6월 메이저리그로 승격했지만, 초기엔 타율 0.114로 고전했다. 6월 전체 기록 역시 타율 0.210, OPS 0.668에 머물렀다.
그러나 7월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매 경기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끌어올렸고, 8월에도 꾸준히 출루와 장타를 생산했다. 특히 6월 말부터 9월 2일 부상 이탈까지 fWAR 2.8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 공동 6위에 오르는 전력을 과시했다. 이 기간 타율 0.329, 출루율 0.422, 장타율 0.512를 기록해 리그 정상급 생산력을 증명했다.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71경기 출전만으로 OAA +6, FRV +4를 기록하며 안정감 있는 외야 수비를 선보였다. 이런 전천후 활약 속에 그는 시즌 중 보스턴과 8년 1억 3,000만 달러의 초대형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앤서니를 내년 라인업 상단에 둘 계획”이라며 “아직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것도 아니다. 내년은 더 성장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MLB.com 역시 “루키 시즌만으로도 미래 프랜차이즈 스타의 조건이 모두 보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불과 1년 전만 해도 앤서니는 신입다운 신고식을 치르며 선배들에게 쩔쩔매던 새내기였다. 현지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그는 동료 마르셀로 마이어와 함께 ‘팀 전체 커피 배달’ 임무에 휘말렸다. 워커 뷸러의 농담에서 시작된 이 일은 총 76잔 주문으로 이어졌고, 그는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스타벅스로 향해야 했다.
한 시간 넘게 76잔의 개별 주문을 확인하며 계산하는 동안 600달러가 넘는 금액으로 카드가 정지되는 상황까지 겪었다. 결국 마이어와 비용을 나눠 결제했고, 커피를 SUV에 싣고 시속 15마일로 천천히 운반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그럼에도 단 한 잔만 잘못 주문하며 미션을 완수해 팀 내부에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경기에서 앤서니는 1타점 2루타를, 마이어는 멀티히트를 기록해 ‘커피 폭풍’ 이후 웃음을 되찾았다. 동료들은 “매일 배달을 맡겨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농담했지만, 이제 팀 내에서 그에게 시킬 일은 커피가 아니라 중심 타선의 무게다.
76잔의 주문을 외치며 뛰어다니던 신입은 더 이상 없다. 지금의 앤서니는 보스턴이 가장 먼저 믿고 맡기는 차세대 간판이 됐다. 그에게 ‘웃픈 신고식’은 성장의 밑거름이었을 뿐이다.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