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 2순위 행운 잡았다…김주성 감독 “23년 만의 높은 순위, 충분히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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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2순위 행운 잡았다…김주성 감독 “23년 만의 높은 순위, 충분히 만족한다”

원주 DB가 2025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며 미소를 지었다. 구단 역사상 첫 2순위 지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DB는 7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 2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7% 확률로 1순위를 차지한 안양 정관장에 이어 구슬이 나와 두 번째 선택권을 확보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DB는 20% 확률로 1순위를 기대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구단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남겼다.
그동안 DB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큰 행운과는 거리가 멀었다. 2002년 김주성을 1순위로 뽑은 것이 마지막이자 유일한 ‘1순위의 기억’이었다. 2순위 지명권은 한 번도 없었고, 3순위로는 윤호영(2007), 두경민(2013), 박인웅(2022), 김보배(2024) 등을 지명했다. 따라서 이번 2순위 확보는 23년 만의 ‘최고 성적표’인 셈이다.
김주성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8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정규리그 창원 LG전 앞서 “추첨식이 열릴 때 오후 2시에 우리 팀은 훈련 중이었다. 안 보려고 했는데 매니저가 보고 있더라”며 웃었다. 이어 “1순위에서 정관장이 나왔을 때 놀랐다. 2순위가 23년 만에 나온 높은 순위라고 하더라. 1순위였다면 물론 더 좋았겠지만, 3순위보다 높잖나. 충분히 만족한다. 신중히 고민해서 좋은 선수를 뽑겠다”고 말했다.
DB는 현재 가드와 포워드 자원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전 가드 이선 알바노의 뒤를 잇는 확실한 백업이 없고, 오프시즌 FA로 영입한 이정현은 주로 벤치에서 뛰고 있다. 이용우, 정호영, 최성원 등은 포인트가드보다 슈팅가드 성향에 가깝다.
포워드진도 사정이 비슷하다. 강상재와 정효근이 있지만 둘 다 스몰포워드보다는 파워포워드 성향이 강한 ‘3.5번’ 스타일이다. 박인웅은 신체 조건에서 아쉬움이 있고, 서민수는 주전으로서 한계가 분명하다.
올해 드래프트의 최대어로는 고려대 가드 문유현이 꼽힌다. 대학 시절부터 국가대표에 선발된 잠재력의 소유자로,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그 뒤를 잇는 유망주는 연세대 포워드 이유진이다. 200cm의 장신에 핸들링과 스피드, 탄력까지 갖춰 현대농구에 최적화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DB는 정관장이 문유현을 1순위로 선택할 경우, 이유진을 지명해 포워드진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김주성 감독은 “내부적으로 우선순위를 정해놨다. 문유현, 이유진 모두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며 “정관장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플랜도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2순위 지명은 단순한 ‘행운’을 넘어, DB가 다시 상위권 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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