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15승에도 드러난 심각한 벤치 득점 부재… 우승 경쟁 흔들릴 치명적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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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15승에도 드러난 심각한 벤치 득점 부재… 우승 경쟁 흔들릴 치명적 약점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LA 레이커스가 예상치 못한 약점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레이커스는 2일(한국시각)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피닉스 선즈에 108-125로 패하며 7연승이 중단됐다.
루카 돈치치가 38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오스틴 리브스(16득점), 르브론 제임스(10득점)의 부진이 겹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럼에도 시즌 15승 5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유지하고 있어 전반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특히 르브론이 복귀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경기력이 더 올라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러나 미국 현지에서는 이 상승 흐름이 시즌 내내 유지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 뉴스는 “레이커스는 구단 운영부터 코칭, 선수단 구성까지 거의 모든 부분이 매끄럽게 돌아가고 있다”며 마크 월터 구단주의 리더십과 JJ 레딕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돈치치와 리브스의 MVP급 활약, 르브론 복귀 후 팀의 3점 성공률 상승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하지만 매체는 “현재 레이커스에는 단 하나의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한다.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승 경쟁에서 심각한 리스크가 될 것”이라며 스타팅과 벤치 득점 격차를 문제의 핵심으로 지적했다.
현재 레이커스의 주전 라인업인 디안드레 에이튼, 하치무라 루이, 르브론 제임스, 오스틴 리브스, 루카 돈치치는 평균 95.9점을 기록하며 NBA 전체에서 가장 높은 득점을 자랑한다. 반면 벤치 자원들의 득점력은 현저히 떨어진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는 제이크 라라비아, 마커스 스마트, 잭슨 헤이즈, 달튼 크넥트 등이 있지만 득점 면에서 확실한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실제 평균 득점은 헤이즈 5.7점(17.4분), 라라비아 9.0점(25.7분), 스마트 9.3점(26.8분), 크넥트 6.8점(16.7분)으로 전체적인 화력이 부족하다. 이 같은 득점 공백은 주전 선수들의 부담을 크게 높이는 요인이 된다. 긴 정규시즌은 물론 플레이오프까지 고려하면 벤치 강화는 필수적이다.
스포르팅 뉴스 역시 “15승 5패라는 성적만 보면 문제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시즌은 매우 길다”며 “레이커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벤치를 보강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대대적인 개편을 거치며 다시 우승 후보 반열에 오른 레이커스가 벤치 전력을 보강해 이 치명적인 약점을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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