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카오루, 빅클럽들의 뜨거운 관심 속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의 핵심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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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 카오루, 빅클럽들의 뜨거운 관심 속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의 핵심으로 부상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미토마 카오루가 유럽 빅클럽들의 주요 영입 대상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그를 영입 명단에 올리며 이적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6일 "맨유가 래시포드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대체자를 찾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후보 명단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SSC 나폴리),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루브)와 함께 미토마가 포함됐다.
미토마는 지난 시즌 브라이튼에서 41경기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 윙어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아스널, 리버풀 등 강팀을 상대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브라이튼의 "도깨비 팀" 이미지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
미토마는 폭발적인 드리블 능력과 골 결정력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빠른 속도와 민첩성을 바탕으로 하며, 강팀과 약팀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활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으로 꼽힌다.
그의 감독이었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는 미토마를 전술의 중심으로 활용하며 "황태자"라는 별명을 붙일 정도로 신뢰했다.
미토마는 올여름 첼시와도 연결됐다. 당시 첼시는 내부적으로 미토마를 영입 후보군에 포함했으나 브라이튼과 공식적인 접촉은 없었다. 현재 그의 예상 이적료는 약 7,0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약 5,000만 유로(약 770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맨유는 새롭게 부임한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래시포드의 이탈이 확정될 경우, 미토마는 맨유의 새로운 공격 중심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미토마는 왼쪽 윙에서의 빠른 돌파와 유연한 전술 수행 능력을 통해 맨유의 부족한 공격진을 보강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미토마는 현재 브라이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빅클럽으로 이적한다면 더 큰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된다. 다만 높은 이적료와 빅클럽들의 관심 속에서 그의 최종 선택이 무엇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그가 다음 행선지로 어떤 팀을 선택하든,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축구 전반에서 미토마의 존재감은 계속해서 주목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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