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김유민, 음주 운전으로 1년 실격…구단과 리그에 끼친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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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김유민, 음주 운전으로 1년 실격…구단과 리그에 끼친 악영향
LG 트윈스의 내야수 김유민이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1년 실격 처분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비활동 기간 중 발생했으며, 김유민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LG 구단은 또 한 번 사회적 비판과 내부 혼란을 겪고 있다.
LG 구단에 따르면 김유민은 지난 17일 밤 11시 30분경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됐고, 19일 자진 신고를 통해 구단에 알렸다. LG는 사건 확인 후 즉시 KBO 클린 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했으며, KBO는 규약 제151조(품위손상 행위)에 따라 김유민에게 1년 실격 처분을 내렸다.
김유민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에 입단했지만, 아직 1군 무대 데뷔 전을 치르지 못한 상태였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의 야구 커리어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LG 트윈스는 올해 들어 음주 운전으로 인한 논란이 잇따라 발생했다. 7월에는 최승준 코치가 음주 측정 거부로 계약이 해지됐고, 9월에는 투수 이상영이 음주 운전 사고로 경찰에 적발되어 1년 실격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사건으로 구단은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를 지속적으로 강조했음에도 또다시 음주 운전 사건이 발생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다"라고 밝히며,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음주 운전은 타인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로 강력한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프로야구 선수들의 음주 운전 사건은 KBO 리그 전체의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고 있다.
KBO 규정에 따르면 음주 운전으로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될 경우 1년 실격, 2회 발생 시 5년 실격, 3회 이상은 영구 실격 처분을 받는다. 이 같은 엄격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반복되고 있어, 구단과 리그는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LG를 포함한 KBO 구단들은 비활동 기간 중 선수 관리의 한계를 토로하고 있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선수 개개인의 행동이 구단 이미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만큼, 선수 개인의 책임 의식 강화가 필요하다"라며 "구단뿐 아니라 선수협 차원에서도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구단이 막대한 투자를 통해 선수를 키우는 상황에서 음주 운전 등으로 선수가 징계를 받을 경우, 구단은 선수 활용은 물론 투자 비용에서도 손실을 입게 된다.
LG 구단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구단은 "이번 사건에 대해 팬 여러분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선수단 교육과 관리를 재점검하고 강력한 재발 방지 조치를 마련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유민의 음주 운전 사건은 선수 개인의 일탈이 구단과 리그 전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다시금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LG는 철저한 내부 관리와 교육을 통해 반복된 논란에서 벗어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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