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생애 첫 올스타 투표 1위…허형제 ‘5년 천하’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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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상, 생애 첫 올스타 투표 1위…허형제 ‘5년 천하’ 종식
창원 LG의 2년 차 선수 유기상이 생애 첫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하며 허웅(부산 KCC)과 허훈(수원 kt) 형제의 5년간 이어진 올스타 투표 독주를 마감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8일 2024~25 올스타 선발 투표 결과, 유기상이 총점 48.44점으로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부터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올스타 20명을 선발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유기상은 팬 투표에서 15만 8799표 중 8만 987표를 획득하며 1위를 기록했으며, 선수단 투표에서도 185표 중 55표를 받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는 창원 LG 선수로는 최초의 올스타 투표 1위 기록이다.
2위는 변준형(안양 정관장)이 차지했다. 변준형은 팬 투표에서는 고양 소노의 이정현(7만 6873표)보다 적은 7만 3752표를 얻었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50표를 획득하며 총점 44.09점으로 역전했다. 이정현은 총점 42.46점으로 3위에 올랐다.
지난 5년간 올스타 투표 1위를 나눠 가졌던 허웅과 허훈은 이번 투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허훈은 총점 37.43점으로 4위, 허웅은 사생활 논란의 여파로 팬 투표에서 부진하며 총점 34.89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허웅은 과거 총 5회 올스타 투표 1위를 기록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팬과 선수단의 지지를 모두 잃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2024~25 KBL 올스타전은 1월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팀은 정규리그 2라운드 종료 기준 1위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과 2위 울산 현대모비스의 조동현 감독이 이끌 예정이다. 감독 추천 선수 4명과 팀 구성은 추후 발표된다.
이번 올스타전은 새로운 얼굴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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