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기복 있는 경기력에 전반기 2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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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기복 있는 경기력에 전반기 2위 마감
‘디펜딩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이 도드람 2024-2025 V리그 전반기를 2위로 마감하며 반복되는 경기력 기복이 도마 위에 올랐다. 선두 흥국생명과의 승점 격차를 줄일 기회를 놓친 현대건설은 후반기를 앞두고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대건설은 지난 29일 광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연승 행진이 멈췄다. 이날 승리했다면 승점 43점으로 선두 흥국생명과 격차를 없앨 수 있었으나,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 저하와 잦은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주포 모마(27득점)와 양효진, 위파위(각 17점), 이다현(15점), 정지윤(12점) 등 주전 선수들은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부 볼 배급의 불안정성과 해결사의 부재가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세터 김다인의 경기 후반 볼 배급 문제는 팀 공격 흐름에 악영향을 미쳤다.
현대건설의 또 다른 약점은 백업 선수 활용 부족이다. 정지윤 부진 시 투입되는 고예림과 나현수를 제외하면 벤치 자원의 출전 기회가 적어, 경기 감각과 경험 부족이 우려된다. 이는 중상위권 팀들과의 경쟁에서 현대건설의 한계를 드러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현대건설은 선두 흥국생명을 따라잡고 중상위권 팀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전략적인 변화와 선수 활용 다각화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2연패와 트리플 크라운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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